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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정보/일상 생활

창문 단열 에어캡으로 겨울나기, 뽁뽁이

by ^. 201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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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문풍지에 이어서 두번째 겨울나기의 대비품.. 바로 에어캡이다..ㅋㅋ
일명 뽁뽁이라고도 하지. 보통 택배 올때 물품의 파손을 위해 에어캡으로 감싸놓은 것을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에어캡을 방한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여기 저기 글을 보고, 에어캡을 구입하기로 했는데, 또 선택의 가로에 선 것이 단열 에어캡도 있다는 것이다.
기존 에어캡이 흔히 보던 뽁뽁이라고 하면, 단열 에어캡은 울퉁불퉁한 면에 다시 한번 비닐막을 쳐서 양면 모두 평평한 상태라고 보면 될 것이다.
문제는 가격이 단열 에어캡이 비싸다는 점이다. 일반 에어캡도 좀 더 튼튼한 재질의 에어가 더 들어간(?) 04T 에어캡도 있는데, 이 놈도 일반 에어캡보다 좀 더 비싸다.
가격순으로 보면 일반 에어캡 < 04T 에어캡 < 단열 에어캡 순으로 비싸다.

일단 일반 에어캡보다는 좀 더 비싸도 04T 에어캡, 단열 에어캡도 좋지만 길이에서 모자랄 것 같아서 04T 에어캡을 선택했다.
단열 에어캡도 어떻게 생각하면 일반 에어캡을 2장 마주보게 붙이면 그게 바로 단열 에어캡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ㅋㅋ

04T 에어캡 100cm*50m 롤 형태로 구입을 했다. 50cm짜리 2개도 있는데, 창문의 넓이에 한번에 붙으려면 큰 것을 사서 자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 일반 택배보다 하루 더 지연이 되었지만, 무사히 04T 에어캡이 도착했다. 유후~ 100cm라 그런가 생각보다 길이는 크게 느껴진다.

 

04t 에어캡

 




- 한번 높이를 재어보니 대충 100cm 정도가 맞다. 지름은 에어가 좀 터졌는지, 두께가 그만큼 안 나와서 그런지 50cm는 안 되네...ㅎㅎ

 

04t 에어캡

 




- 겉비닐을 벗기니 대형 에어캡이 제대로 본 모습을 보여준다.

 

04t 에어캡

 




- 일단 시공(?)을 하기 전에 준비물이 필요하다. 초딩때 처럼 필요한 물품은 아래와 같다.
  줄자, 일반자, 네임펜(싸인펜), 커터칼, 분무기(물 적신 걸레) 정도 있으면 되겠다. 저 정도면 완벽하지만 없으면 걍 칼하고 자 정도만 갖추면 되겠다.
  가위보다는 칼이 전체적인 길이 자를 때는 편하다.

 

창문단열 준비물

 




- 일단 똘82닷컴(www.ttol82.com)의 경우는 창문 넓이를 고려해서 위에서부터 한꺼번에 붙이려고 폭 100cm 짜리를 구매했기 때문 대략 어느정도 창문의 길이를 재어서 붙였다.
  귀찮으면 정확하게 안 잘라도 되지만, 대략 근접하거나 완벽하게 재단 작업을 끝난 뒤에 붙이는 것이 제일 편하다. 줄자로 너무 정확한 것보다 2~3cm정도 여유있게 재단을 해 주자. 어차피 에어캡 길이는 50m로 여유가 있다.
  무조건 재단 작업이 승부를 가른다(?) ㅋㅋ

 

창문 길이 재기

 




- 투명유리창의 경우 잘 붙겠지만, 안쪽 창문이 꺼끌꺼끌한 면이 있는 창문도 잘 붙을까? 결론은 약간 아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잘 붙는 편이다. 걱정말자.
  그런데, 투명유리창에 불투명한 시트지를 붙인 경우는 물로 좀 잘 안 붙는다. 참고하시길..

 

울퉁불퉁한 창문

 




- 재단을 쉽게 하기 위한 팁이다. 에어캡을 보면 올록볼록(울퉁불퉁)한 면이 있다.

 

에어캡 모습

 




- 그리고 에어캡을 뒤집으면 평평한(반반한) 면이 있다.

 

에어캡 모습

 




- 재단을 하기 위해서 평평한 면에 네임펜이나 싸인펜으로 표시를 한 뒤 그대로 반을 접어 보자.

 

에어캡 절단하기

 




- 그러면 위, 아래에 울퉁불퉁한 면이 자리잡게 된다. 안쪽에는 평평한 면이 있겠지. 그 속에 커터칼을 넣어 자르면 어느 정도 쉽게 자를 수 있다.
  에어캡 결이 쫙 나 있는 상태는 자르기 편하다. 그렇지 않은 세로 면을 자를 때는 잘 접어서 자르면 될 것이다.

 

에어캡 절단하기

 




- 에어캡 결이 나 있어서 쉽고 깔끔하게 자를 수 있었다.

 

잘린 에어캡

 




- 재단이 끝나면 일단 창문을 걸레로 좀 닦아주자. 먼지가 있으면 미관상도 그렇고 잘 안 붙을 수도 있을 것 같으니...
  그런 다음 창문에 분무기로 골고루 물을 뿌려준다. 흠뻑 젖도록... 분무기가 없다면 물 적신 걸레로 잘 닦아준다.
  그리고 에어캡이 울퉁불퉁한 면이 창문에 붙도록 해서 위쪽부터 맞추어서 붙여준다. 잘못 붙이면 다시 떼었다가 붙이면 되니 그건 문제가 아니다.

 

에어캡 창문에 붙이기

 




- 따로 수건으로 살살 붙여줘도 되고, 손으로 살살 붙여줘도 상관없다. 창문에 붙이니 일부 에어가 없는 부분도 보인다. 불량이라도 할 수 없다. 반품하기도 귀찮으니...

 

붙여진 에어캡

 




- 창문 끝부분 에어캡을 칼각으로 잘라도 상관없으나 그 틈으로 바람이 들어 올 수도 있으니 약간 여유있게 붙여주면 좋을 것 같다.

 

창문에 붙은 에어캡

 




- 현관 문에도 한번 붙여주었다. 어차피 남는 에어캡이니... 왼쪽편에 잘 안 보이지만 3M 투명문풍지도 장착된 상태이다. ㅋㅋ

 

현관문에 붙인 에어캡

 




- 처음에 말했듯이 단열에어캡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남는 에어캡으로 단열에어캡을 만들려면 에어캡 2장을 울퉁불퉁한 면이 마주보게 겹치면 되지 않을까 싶다.ㅎㅎ
  대략 두께는 1cm나 좀 안 되는 것 같다.

 

단열에어캡 만들어 보기

 


 

* 04T 에어캡 구매하기

[ 옥션 바로가기 ], [ 지마켓 바로가기 ], [ 11번가 바로가기 ]



에어캡을 창문에 붙인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 견고하다. 혹시나 물이 증발해서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매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다. 제일 중요한 단열 효과는 아직은 글쎄(?)이다.

똘82닷컴이 생각하기에 최고의 단열, 방한 장치는 방풍비닐이 아닐까 싶다. 비닐로 창문을 막아버리거나 문을 막아버리면 그것이 최고의 단열 효과를 보일 것 같다.
문제는 출입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 있으니... 자석이나 찍찍이 등의 방법의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아직까지 모르겠다.

에어캡을 창문에 붙인다고 집안의 온도 상승이 급격히 티 날 수는 없다. 그래도 2~3도 정도만이라도 온도 상승 효과를 나타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물로 창문에 붙이기에 편리하고 별도의 작업이 없으니 좋은 에어캡. 혹시나 웃풍으로 고생하는 주택 주민분이라면 한번 시도를 해 보자.

똘82닷컴은 남은 에어캡을 바깥쪽 이중창에도 한번 붙여보고 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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