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이미지 백업을 마쳤으면, 향후 백업된 이미지 파일로 하드디스크를 복원(복구)시키기 위해서 부팅디스크가 필요할 것이다. 쉽게 말해서 보통 윈도우가 설치된 C드라이브를 백업하는데, 시간이 흘러 윈도우가 느려지거나 바이러스나 기타 문제로 윈도우 자체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그럴 경우에 윈도우XP를 새로 설치하려면 기본적인 드라이버 설치만 마치더라도 대략 1시간 정도는 걸린다.
거기에다 드라이버 설치 및 여러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일일이 클릭을 해 주어야 하는데, 너무 시간이 걸리니까 20분 내외로 예전의 하드디스크 그대로 복원(복구)를 시키자는 것이다.
이전 편에서 이미 D드라이브 속에 백업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놓았다. C드라이브에서 매크리움 리플렉트 프리 에디션(Macrium Reflect Free Edition)를 설치해서 윈도우 상에서 바로 복구를 할 수 있는지는 똘82닷컴도 모르겠지만, 조금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C드라이브의 복원 프로그램이 돌아가고 있는데, C드라이브 전체를 복원시킨다... 덮어 씌우는 작업인데... 이건 안 되지...ㅋㅋ
그래서 별도의 부팅디스크를 만들어서 부팅을 한 뒤에, 매크리움 리플렉트 프리 에디션을 실행해서 D드라이브에 저장된 백업 이미지로 C드라이브를 살려내면 문제가 없다.
그럼 매크리움 리플렉트 프리 에디션을 실행하려면 별도의 윈도우를 CD롬이나 USB메모리 등 별도의 장치에 설치를 해야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문제는 우리가 신경 쓸 필요 없이 매크리움 리플렉트 프리 에디션의 부팅디스크(응급 구조 미디어) 만들기에서 다 해결을 해 주니까 그냥 클릭만 잘 하면 된다.
대충 보니까 윈도우7용 자동 설치 키트(Windows 7 Automated installation Kit)의 도움도 받아 부팅디스크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똘82닷컴의 시스템 상황은 CD/DVD롬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USB메모리로 부팅디스크(응급 구조 디스크)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1. 준비과정
(1) 300MB 이상의 USB메모리(1GB 이하) 또는 공CD 1장
- 부팅디스크의 크기는 대충 200MB 이하이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1GB 이상 USB메모리면 충분하다.
- 또는 CD/DVD롬으로 부팅CD를 만들려면 일반 공CD 1장이면 충분하다.
* 혹시 D드라이브에 저장된 백업 이미지 파일도 바로 USB메모리에 넣고 싶으면 백업된 이미지 파일만큼의 용량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대략 4GB USB 메모리 혹은 8GB USB메모리가 필요할 것 같다. 똘82닷컴의 경우에는 4GB USB메모리면 부팅디스크에 백업이미지(2.7GB)도 들어간다.
2. 부팅 USB메모리 만들기(응급 복원/복구용 USB메모리 만들기)
(1) USB메모리를 꼽고, 매크리움 리플렉트 프리 에디션(Macrium Reflect Free Edition)을 실행하면 왼쪽 위에 [CD롬 모양 아이콘]을 클릭 해보자. 살짝 마우스를 갖다 대면 'Create bootable Rescue media'라면 나올 것이다.
(2) 'Rescue Media Wizard' 화면이 나오는데 Windows PE 와 Linux 기반 복구 미디어 중 선택을 하라고 한다. 짧은 영어 해석으로 보니 Windows PE 3.1 이 리눅스보다 좀 더 넓은 하드웨어를 지원한다고 나와 있다.
어찌되었든 똘82닷컴에서는 기본값은 Windows PE 3.1을 이용해서 하기로 하였다. 리눅스는 왠지 좀 더 손이 많이 갈 것 같기도 하니...ㅋㅋ
Windows PE 3.1의 하위 항목도 Standard Windows PE 와 Custom Windows PE 로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Standard Windows PE는 무료버전에선 지원하지 않는다. 기본값인 Custom Windows PE 를 선택하고 아래의 [Next]를 클릭한다.
(3) 알림창이 뜬다. 이 선택은 1.7GB의 어마어마한 다운로드를 요구하기 때문에... 뭐 요즘 시대에 1.7GB라 해야 얼마나 걸리겠는가... 다운 받을 용량이 많으면 리눅스를 선택하라고 한다.
그냥 똘82닷컴은 [Continue]를 선택했다.
(4) Windows PE(WAIK) 관련 화면이 나온다. 똘82닷컴도 Windows Automated installation Kit도 여기에서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낯설다. 기본값으로 시키는 대로 해 보자. 아래의 [Continue]를 선택한다.
(5) Windows Automated installation Kit를 다운로드 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홈페이지에서 한번 찾아서 직접 다운받아 보기로 하였다. 일단 아래의 [Cancel]을 눌러 취소를 시켰다.
다운로드 속도가 괜찮으면 취소할 필요없이 그냥 끝까지 가면 된다.
(6) 마이크로소프트의 홈페이지에 가면 Windows Automated installation Kit가 2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윈도우XP를 지원하는 755MB 정도 크기의 .img 파일과 다른 하나는 윈도우7을 지원하는 .iso 파일의 1.6GB 크기의 파일이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면 WAIK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 가능하다.
Windows 7용 Windows AIK(자동 설치 키트) - Windows Automated installation Kit 한글판
똘82닷컴은 현재 윈도우XP를 쓰기 때문에 윈도우XP용 WAIK를 다운받을까 했는데, 좀전에 Macrium Reflect Free Edition에서는 1.6GB WAIK를 다운받고 있었기에 윈도우7용 AIK를 다운받았다. 속도는 잘 나온다. 늦으면 15분정도, 빠르면 5분 내외로 받을 수 있다.
(7) WAIK 다운이 끝나면, 화면에서 [Use a file already download]를 선택하고, [...]을 클릭해서 다운받은 .iso 파일을 선택해 준다. 그리고 [Continue]를 선택한다.
(8) WAIK 설치과정이 시작되는 것 같다. 먼저 MSXML 6.0 관련 설치를 하는 모양이다. [Next]를 선택한다.
(8-2) 라이선스에 동의를 위해 [I accept the terms in the license agreement]를 선택하고 [Next]를 선택한다.
(8-3) [Next]를 선택한다.
(8-4) 설치를 위해 [Install]를 선택한다.
(8-5) 업데이트를 할 수 없다는 창이 나오지만, 무시하고 [OK]를 선택한다.
(8-6) 그러면 MSXML 6.0 관련 설치를 마쳤다. [Finish]를 선택한다.
(9) 이제 Windows 자동 설치 키트(WAIK)를 설치하는 모양이다. [다음]을 선택한다.
(9-2) 사용조건에 [동의함]을 선택하고 [다음]을 클릭한다.
(9-3) 설치 폴더는 그대로 하고 [다음]을 선택한다.
(9-4) [다음]을 선택한다.
(9-5) 설치가 쭉쭉 되고, [닫기]를 선택한다.
(10) 다시 Windows PE(WAIK)화면이 나오고 계속해서 남은 작업이 진행된다.
(11) 작업이 완료된 모양이다. 'Completed successfully'란 메세지가 나오는데 [확인]을 선택한다. 그리고 [Close]를 눌러준다.
(12) 본격적으로 'Rescue Media Wizard'화면이 나온다. 크게 옵션은 건드릴 것이 없어 보인다.
아래에 [CD/DVD 굽기]나 [USB 장치]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CD/DVD burner]를 선택하니, [Create ISO image file]이 나온다. iso 파일로 부팅이미지(응급 구조 디스크)를 만들 수 있는 모양이다.
만약 CD/DVD롬이 장착된 분이라면 CD로 바로 구울 수 있을 것이다. 똘82닷컴은 CD/DVD롬이 없기에 바로 iso 파일로 만들기가 나오는 것 같다. 아래의 [Finish]를 선택한다.
(12-2) 적당한 폴더를 선택해서 'Rescue.iso'파일을 저장한다.
(12-3) 과정이 진행되고 '부팅 이미지가 잘 만들어 졌다'고 메세지나 나온다. [OK]를 눌러준다.
(12-4) 확인 차 저장된 폴더를 찾아가 보니 이렇게 160MB 정도의 'Rescue.iso'파일이 보인다. 향후 CD굽기 프로그램으로 구워도 괜찮을 것 같다.
(13) 그래도 메뉴에 바로 USB 장치로 부팅디스크를 만들 수 있게 나와 있으므로 그걸 이용해 보자. 다시 매크리움 리플렉트 프리 에디션으로 들어가서 [CD롬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 보자.
이번에서 WAIK가 설치가 되어 있어서인지 바로 'Rescue Media Wizard' 화면으로 들어가 진다.
[USB 장치]를 선택하고, 부팅디스크를 만들 USB메모리를 선택해 준다. 그리고 [Finish]를 클릭한다. 참고로 USB메모리는 미리 포맷을 해 두자.
(13-2) 포맷 및 부팅디스크 만들기 작업이 시작된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포맷작업이 안 되고 부팅디스크를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USB의 파일이 그대로 인 것을 보니...
그러니 USB메모리를 미리 포맷을 하고 작업을 하자.
(13-3) USB 부팅디스크(응급 구조 디스크)가 잘 만들어졌다고 나온다. [OK]를 눌러준다.
(13-4) 확인 차 USB메모리 드라이브(E:)로 들어가 보니 부팅관련 파일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이제 백업 이미지를 복원시킬 부팅가능한 USB메모리가 완성이 되었다. 신난다..ㅋㅋ
윈도우XP 설치도 1~2년에 한번씩 하기도 짜증이 나는데, 이제는 문제가 생기면 이 부팅 USB메모리를 이용해서 2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으로 쉽게 복원(복구)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알아둘 사항이 있다. 우리가 이전 편에서 만들어진 백업 이미지 파일로 복구를 하면 해당 파티션 크기 그대로 복원이 된다. 즉, 원본 하드디스크가 물리적으로 1개가 달려있는데 C드라이브(60GB), D드라이브 (80GB)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고 보자.
그리고 C드라이브 전체 60GB 중 6GB만 파일들이 있다고 치자. 그래서 C드라이브를 백업하여 백업 이미지 파일을 만들었으면, 향후 복원을 하면 복원될 하드디스크의 C드라이브 전체 크기(파티션 크기)는 60GB로 바뀌게 된다는 말이다. 속의 파일들만 복원되는 것이 아니고 통으로 복원이 된다.
다시 쉽게 설명해서 백업할 당시 원본 하드디스크의 파티션 크기가 변동이 없다면 전혀 문제될 사항도 없고, 신경 쓸 필요는 없다. C드라이브 크기(파티션 크기)가 동일하니 그대로 잘 복원이 된다. D드라이브 자료도 보존이 된다.
그런데 다른 하드디스크에 복원을 시킬 경우, 해당 하드디스크의 C드라이브 파티션이 100GB든지 300GB이든지 상관없이, 백업할 당시 하드디스크의 C드라이브 용량(파티션 크기)와 동일하게 60GB로 생성이 된다.
따라서 다른 하드디스크로 복원을 할 경우, 파티션이 C/D로 나누어져 있으면 D드라이브 속의 자료들이 날아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자료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꼭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원본 하드디스크에서 다시 원본 하드디스크(파티션 크기가 동일)로의 복원은 C,D로 파티션이 나누어져 있더라도 D드라이브의 자료는 날아가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른 하드디스크로의 복원은 그 속의 다른 파티션의 자료가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러한 점만 주의하도록 하자. 복원(복구)는 하드디스크와 상관없이 잘 된다.
부팅 USB메모리(복원가능한 부팅 USB메모리)는 만들어졌으니, 다음편에는 이놈을 가지고 본격적인 복원을 해 볼 것이다. USB메모리로 부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오스 설정 작업도 필요하다.
똘82닷컴(www.ttol82.com)이 다음 편에서 자세히 소개를 하도록 하고, 일단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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