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82닷컴의 로지텍 마우스 A/S 후기를 적어본다.
* 아래의 글의 내용은 로지텍의 서비스센터를 험담하거나 안티팬으로 적거나 또는 불만이 있어서 쓴 것이 아니고, 지극히 평범하게 A/S 신청한 고객으로써 적은 글임을 밝힌다.
로지텍 마우스 2개를 기분좋게 추석 전에 편의점 택배로 보냈다.
룰루 랄라~ 그렇게 추석을 보내고, 블로그에 글을 적다가 그만 택배를 잘못 보낸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전에 글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똘82닷컴(www.ttol82.com)은 처음에 B100 마우스를 서비스센터측에서 알려주는 주소가 아닌 다른 주소로 보내서 A/S 처리가 안 되고 마우스가 그대로 반송처리가 되었다. 착불로...
이번에는 실수를 하지 말자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마우스를 2개 A/S 보내는 바람이 일이 터진 듯 하다. 큰 박스(좀 더 비싼 마우스)는 서울로, 작은 박스(B100)은 김포로 이렇게 보내야 한다고 또 잘못 알고 보낸 것이다. 반대로 보내야 하는데 말이다. 미칠 노릇이다.
제발 로지텍서비스센터에서 전화가 안 오길 빌었다. 그런데 추석 후, 어느날 전화 한통이 왔다.
그전에도 한번 받아봐서 안다. 서비스센터 측에서는 접수된 A/S 센터로 보내야지 잘못 보냈다고 안내를 한다. 반송을 할 꺼라고...
B100 마우스는 6~7천원 밖에 안 한다. 애초에 마우스 A/S를 보내는 것도 택배비 때문에 망설였다. 차라리 그 돈이면 좀 더 보태서 새거 사지...
그래도 이번에 로지텍 마우스 A/S 한번 받아 볼 꺼라고 그렇게 보냈는데, 실수로 왕복택배비를 물고, 다시 선불로 서비스 센터에 보냈는데 잘못 보냈다. 젠장...
이미 택배비로 따지면 마우스 1대 새로 산 비용이다.
김포 서비스센터에서 다시 반송을 한다고 하니, 그것도 착불로... 그래서 난 열이 받았다.
물론 이 부분은 내가 잘못 보낸 책임이 있다. 하지만 사람이 실수를 할 수도 있는데, 너무 입장이 완강하다.
나는 그래서 바로 서울쪽 서비스센터로 택배를 부쳐줄 수 없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면 내가 택배 비용을 다시 부쳐주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김포 서비스센터에서는 절대 그럴수가 없단다. 무조건 택배 보낸 곳으로 밖에 반송할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임의적으로 그렇게 처리했을때 파손, 분실 등의 다른 2차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애초 배송지 말고 다른 곳으로는 보낼 수 없다고 한다.
어이가 없다. 그것이 솔직히 말이 되는가? 그럼 서비스센터에서 다시 반송을 하면 그것은 파손이나 분실의 문제는 없는 것인가? 요즘 택배서비스가 어떤 서비스인데... 그리고 B100 마우스 가격을 봐도 부서져도 좋으니까 제발 좀 서울서비스센터로 좀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다. 하지만 김포서비스센터에서는 완강히 거절을 하였다.
나는 너무나 어이가 없고, 이차저차 택배비용 문제도 있기에 차라리 B100 마우스 폐기처리하고 반송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때 상황을 생각하면 로지텍 김포서비스센터 직원 태도에 무척이나 실망하고 화가 난다. 정말 화가 난다~
물론 내가 잘못 보낸것이 문제이지만, 그 정도도 유도리 있게 일처리를 못하면 과연 서비스센터에서 얼마나 일을 잘 처리할지 알만할 것 같다. 내 잘못도 물론 인정한다.
암튼 그 일로 인해서 상당히 로지텍 김포서비스센터에 불만이 많다. 더군다다 한참 더운 날씨였기에...
그냥 버릴 껄 괜히 A/S 보내서 이래저래 돈만 버리고 맘만 불쾌해진 꼴이 된 것이다.
나는 그날 또 서울서비스센터에서 전화가 올 것이라 생각을 하고 전화를 기다렸다. 그런데 전화가 그 주 내내 오지 않았다. 그냥 함께 짬(?) 시켜 버려 달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처리한 것인가하고 그냥 잊어버렸다.
그런데 그 다음주 초에 반갑게도 약간 비싼 마우스가 도착을 했다. 물론 택배비는 받지 않더라. 착불인줄 알고 또 기분이 나쁠 뻔 했는데...
주소를 살펴보니 김포서비스센터에서 보낸 준 것이었다. 분명 나는 서울서비스센터로 보냈는데...
그렇다면 서울서비스센터에서 나의 실수를 알고 김포서비스센터로 다시 마우스를 보내서 A/S를 처리하도록 했다는 말이다. 아님 말고... 감격의 눈물이 흐른다. 로지텍 서울서비스센터 짱~! 나의 실수를 눈감아 주다니...생유~
개봉을 하니 뽁뽁이와 함께 마우스가 싸여 있다. 함께 보냈던 영수증도 같이 넣어서 보내주었다.
보내지 않은 USB/PS2 젠더도 함께 보내주었다. 새제품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제품 비슷하게 보인다.
마우스를 살펴보니 뒷면에 P/N 과 PID 부분은 칼로 잘라냈는지 일부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투명 테이프가 붙어져 있었다. 걍 그대로 두지 잘라서 이렇게 보내주니 먼가 좀 그렇다. 나중에 때가 끼이거나 마우스 움질일때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마우스 선에는 언제까지 A/S 가 가능한지 표시해 주는 종이가 붙어져 있었다.
마우스는 정상적으로 잘 동작하였다.
이상 로지텍마우스 A/S 후기를 적어보았다. 실수가 2번이나 일어난 로지텍마우스 A/S이다. 물론 나의 잘못이 명백하지만, 김포서비스센터에서 보여준 직원의 태도는 맘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서울(용산)서비스센터에서는 나의 입장을 헤어려서 깔끔한 A/S를 처리해 주었다. 내가 택배를 잘못 보냈음에도 아무 말 없이 처리를 해 주었다. 서울서비스센터에서도 반송처리를 해도 나는 이해를 할 것이다. 서울서비스센터에서는 귀찮아도 김포서비스센터로 마우스를 다시 보낸 주었다.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김포서비스센터에서도 그렇게 처리를 해 줄 수는 없었던 것일까?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정상적으로 마우스 A/S가 처리하도록 신경 써 주신 로지텍 서울(용산)서비스센터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 그리고 김포서비스센터는 좀 더 유도리 있게 A/S처리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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