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거의 무차별적인 무료 범용공인인증서 발급 소식을 알려드린 터라 시기적으로 범용공인인증서 갱신을 하라는 메일, 문자를 많이 받았다.
그렇지만 범용공인인증서 갱신을 꼭 할 필요성은 있을까?
인증서 갱신이라는 말은 기존에 쓰고 있던 인증서를 끊김없이 계속 쓸 수 있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기업용 인증서는 그 용도에 맞게 갱신을 해서 쓰면 되겠지만...
일반 개인들이 사용하는 범용공인인증서의 갱신은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을까?
똘82닷컴(www.ttol82.com)이 생각하기에 범용인증서 갱신의 이점은 우체국 등과 같이 서류제출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물론 인증서도 계속해서 쓸 수 있다는 점도 있겠지만...
그 이외의 장점은 없는 것 같다.
똘82닷컴은 공인인증서를 갱신하면 기존에 등록된 은행들도 별도의 절차없이 쓸 수 있는 줄 알았다.
인증서 갱신을 예전에는 해 봤지만, 최근에는 해 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해 보니 정답을 알겠다.
결론은 인증서 갱신을 하면 증권사나 은행이나 모두 개별적으로 '타기관 인증서 등록'절차를 거쳐야 해당 은행이나 증권사 사이트 이용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인증서 신규나 인증서 갱신이나 똑같다는 말이다. 차이점은 우체국 등 서류제출 기관을 가느냐 마느냐의 차이다.
좀 실망이다.ㅋㅋ 범용인증서 신규면 서류제출기관가서 서류 제출하고 인증서 발급을 받아서 증권사나 은행에 '타기관 인증서 등록'해서 써야 하고, 범용인증서 갱신이면 걍 인터넷 상으로 신청하고 인증서 갱신한 뒤 증권사, 은행사이트 가서 역시 '타기관 인증서 등록'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말이 그말이라는 점...
갱신하면 좀 편리한 점이 있을 줄 알았는데, 결코 아니라는 점~~
일반적인 용도제한용 개인인증서(은행용,증권용)은 서류제출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지만, 마찬가지로 갱신할 때는 '타기관 인증서 등록'과정을 모두 거쳐야 한다.
특히 계좌번호를 모두 별도로 적어놓고 해야지, 아니면 갱신할때 계좌번호를 묻는데 모르면 난감하다. 특히 인터넷 통장의 경우에는 말이다...
3개의 은행에 각 계좌번호가 있는데, 1개만 계좌번호 적어두고 정상적으로 인증서 갱신하고 나머지 2개 은행의 계좌번호는 안 적어놓아서 인증서 등록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전체를 적어두어야 한다.
아래는 이번에 금호종금 범용인증서를 무료로 갱신하는 화면이다. 원래 금호종금에서 거래고객에게 무료로 범용인증서를 발급해 줬는데 갱신시기가 되어서 갱신을 했다. 우체국 가서 신규로 무료범용인증서 발급 받기는 귀찮고 하니까...
금호종금이 곧 인수된다는 소식도 있고 하니, 이번이 마지막 무료 범용인증서 받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암튼 금호종금에서 범용인증서 갱신을 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무료니까... 인증서 갱신은 만료일 30일 전부터 가능하다.
- 금호종금 공인인증센터로 들어간다. 그리고 [인증서 갱신]을 클릭한다.
- 주민등록번호, 사용자 아이디, 이체승인번호를 입력해 준다. 똘82닷컴의 경우 사용자ID를 몰라서 [사용자ID찾기]를 클릭하였다.
- 사용자ID찾기 역시 각종 정보를 넣어야 알 수 있다. 계좌번호, 이체비밀번호를 묻는다. 힘들다..
- 인증서 갱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갱신할 인증서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예전에 금호종금에서 발급한 2012년 9월이 만료인 인증서를 선택하였다. 만료일이 30일이하면 조그마한 빨간 시계마크가 나온다. 암호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한다.
- 안내 멘트가 나온다.
- 그리고 인증서 갱신 안내창이 또 나온다. 인증서 유효기간이 며칠 남았다고...
- 인증서 관리창이 뜬다. 이제 진짜 인증서 갱신을 하려는 모양이다. 갱신할 인증서 및 암호를 입력해 준다.
- 그러면 키 갱신을 하시겠습니까? 하고 묻는다. [확인]을 클릭한다.
- 조금 기다리면 '키 갱신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라고 나온다. 끝난 모양이다.
- 인증서 선택 창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좀 전에 2012년 9월까지 이던 인증서가 만료일이 2013년 9월로 갱신되어 있음을 확인가능하다.
이제 남은 일은 증권사 혹은 은행별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해서 '타기관 인증서 등록'과정을 모두 마치면 이제 맘편히 범용공인인증서를 가지고 은행, 증권사를 누빌 수 있다.
일반적인 신원확인용으로는 즉석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하고...
암튼 인증서 갱신보다 힘든 것이 바로 은행마다 '타기관 인증서 등록'과정이다. 사전에 계좌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등 정보를 알아두지 않으면 곤란하거나 은행을 방문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꼭 주의해서 사전에 알아놓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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