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람들은 뭐 지겹도록 듣고 맛 보았을 과메기... 이번에 똘82닷컴도 집에서 과메기를 먹을 일이 있어서 사진을 한번 찍어 보았다.
똘82닷컴도 포항 사람이 아니기에 과메기에 대해서 정확히는 모른다. 몇 년전에 처음 한번 먹어 본 뒤로 이번이 두번째 시식이다. 당시 과메기는 기름 번들번들하며 다소 느끼했던 기억이 있다. 김에 과메기 한점을 싸서 초고추장도 찍어서 먹었던...
그때는 과메기를 가지고 온 분이 포항사람이라 원조의 맛을 느껴보나 싶었는데 그렇게 맛있다고 느껴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과메기가 몸에 안 맞거나 너무 많이 먹으면 ㅍㅍㅅㅅ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ㅠㅠ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말려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청어가 잘 안 잡혀서 꽁치로 많이 만든다고 한다. 맛만 좋으면 꽁치든 청어든 무슨 상관이 있으랴~ 또한 칼슘도 풍부하고, 오메가3도 있고, 핵산도 풍부해서 노화예방에도 좋은 만병통치약(?)이다. ㅋㅋ
그리고 과메기하면 포항 구룡포산이 제일 유명하다. 거기서만 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포항하면 죽도시장이 아닌가? ㅋㅋ
이번에 다시 과메기를 시식할 일이 생겼는데, 포항에서 산지직송 당일배송(?)으로 온다고 하였다. 바로 어제... 물론 똘82닷컴이 사지는 않았다.ㅋㅋ
과메기 + 야채도 함께 주문을 했는지, 미역, 배추, 마늘, 고추, 당근, 마늘종(?), 김, 초고추장, 쌈장 이렇게 함께 왔다. 과메기가 한접시 정도인데 처음에는 양이 별로 안 되어 보였다. 대략 2만 5천원 정도(?)라고 한다. 그닥 비싸지는 않군.
어제도 먹고, 오늘도 먹고 했는데도 아직 남아 있는 모습들... 미역은 다 먹었고... 과메기의 양이 보기와 다르게 많이 있었다.
이번에 먹은 과메기는 기름도 예전에 먹었을 때보다 좀 적어보였고, 맛도 고소하고 쫀득하니 괜찮다. 아~ 이게 진정한 과메기의 맛인가?
김에 초고추장 찍은 과메기를 올려 놓고, 다시 초고추장 먹인 미역도 올려 놓고, 고추, 마늘, 마늘종, 쌈장 등 올리고 먹으니 맛이 끝내준다. 배추쌈을 싸 먹어도 괜찮다.
그냥 초고추장을 찍어 먹어도 비린 맛도 없고, 고소하고 맛있다.ㅋㅋ
사진이 어두우니 별로 맛있어 보이지가 않는다.ㅠㅠ
그래서 후레쉬를 터트리고 찍어보니 좀 맛깔나게 보인다. 저 노랗고 투명한 부분이 쫀득거리고 맛이 있는듯... 살점도 좀 씹히고 하니 괜찮다. 진짜 고소하다.
아~ 이래서 겨울이면 과메기~ 과메기~ 사람들이 노래를 하는 모양이다.ㅋㅋ 밥 먹을 때 먹어도 괜찮고, 술안주로도 괜찮고.
초고추장만 있어도 맛있는 것이 과메기이다.
아직 과메기 한사라 못 해본 사람이라면 포항 구룡포항의 과메기 한사라 잡숴보시기 바란다. 포항 구룡포항에서 직접 산지 시식을 하면 더 좋겠지만, 요즘은 택배로도 다 되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한접시 드셔보시길... 겨울이 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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