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ISSUE)

물티슈도 이제 불안하다!

by ^. 2011. 11. 12.

     

반응형
어제 그러니까 11월 11일자로 방송된 KBS1 소비자고발에서 물티슈에 관해서 방송을 했다.
시간대를 바꾸어서 처음 방송을 하게 되었는데, 파장이 좀 클 것 같다.



손, 얼굴, 아기의 엉덩이 등 일상생활에서 한번쯤은 다 사용해 본적이 있고, 지금도 많이 쓰고 있을 것이다. 똘82닷컴(www.ttol82.com)도 가끔 쓰고는 있지만... 하지만 그 물티슈의 겉면에는 성분에 관해서 아무런 표기가 없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물티슈 사용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피부 발진 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호소 하였다. 특히 어린들의 물티슈 사용에 좀 더 촛점을 맞추어서 방송이 되었는데, 방송에 나온 사례들로 봐서 좀 심각해 보였다.

물티슈들이 향균성을 컨셉으로 줄기차게 출시가 되는데, 그 성능은 99.9% 있다고 나왔다. 하지만 향균성이 그 정도면 그만큼 독성이 있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그러면 이러한 강력한 독성을 가진 화학 물질의 정체는?

소비자고발에서 성분을 검사한 결과, Methylchloroisothiazolinone/methylisothiazolinone(MCI/MI) - 메틸클로로이 이소티아졸린/메틸이소티아졸린 이라는 성분의 화학 방부제가 물티슈에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한다. 이 성분은 현재 원인미상 폐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가습기 살균제 속의 성분이기도 하다고 한다.

알레르기 유발, 세포 상해를 일으킬 수 있음, 신경 세포를 죽이는 결과도 보고 되고 있다고 한다. 또 피부와 결막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국제 암연구기구(IARC)에서는 인체에 암을 유발하거나 유력 발암물질로 정의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동물 실험 결과, 노출된 실험 쥐들이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물티슈 제조사들도 그닥 물티슈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는 않는 분위기인듯 싶은데...
어찌되었든 방송에 나오니까 찝찝하다. 어른이야 뭐 그렇다치지만, 어린이들은 정말 조심해서 안 쓰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당분간 좋을 듯 싶다.

어쩌면 이러한 현상들이 인간의 편리함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 옛날 면기저귀에, 면 손수건, 가습기 대신에 물대야 물... 편리하고 간단하고 빠르게...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할수록 맞기는 하지만, 오히려 시대를 쫓아가다가 인간이 피해를 보는 꼴이 되어가고 있다.

아이러니 하기에 소비자고발이 마칠 때 쯤, 똘82닷컴이 채널을 돌리자 KBS2에서는 스펀지 제로가 방송이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도 물티슈 얘기가 나왔다. 메추리알을 물티슈를 닦으면 메추리알의 반점이 싹 다 지워지고, 맨들맨들한 하얀색의 메추리알로 변한다는 것이 었다.

KBS1에서는 물티슈의 유해성 논란을 방송하고, 그 뒤를 이어서는 물티슈로 재미난 현상을 방송하고 있다. 과연 소비자고발을 본 사람이 물티슈로 문지른 메추리알을 맛있게 까서 먹든지, 아님 다시 삶아 먹을 수 있을까?ㅋㅋ

원인미상 폐질환으로 시끄러운 가습기 살균제를 이어서 물티슈도 안전성 검토에 들어갈 지는 미지수이지만, 그 사용에 있어서는 지금과 같이 자주 사용을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정부에서 물티슈도 한번 검증을 한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반응형

댓글